올해 개청 60주년을 맞은 농촌진흥청이 국민·농업인과 함께 6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농촌진흥청은 ‘농업혁신 60년, 국민행복 100년’이라는 주제로 농업기술의 성장과 발전 과정을 조명하고, 국민과 농업인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행사를 연중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4월, 개청 60주년 기념행사를 중심으로 중앙·지방농촌진흥기관 대상 시 공모전(3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가정의 달 행사(5월), 학술 토론회(8월), 농업기술박람회(9월)가 잇따라 열린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및 방역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해 진행된다.
농촌진흥청은 원활한 행사 개최를 위해 지난해 7월 1일 ‘개청 60주년 기념사업 추진기획단’을 구성했다.
개청 60주년 기념식에서는 농업·농촌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농촌진흥사업의 전략을 발표한다.
기념식 행사는 메타버스(확장 가상 세계)에서 진행하고, 국민이 직접 가상공간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디지털 농업, 치유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5월 가정의 달에는 지역주민과 어린이,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기관 견학과 농업 체험을 실시하고, 문화행사를 마련하는 등 소통과 나눔의 시간을 갖는다.
농촌진흥청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농업·농촌의 미래를 내다보는 학술 토론회는 8월 본청에서 청년 농업인, 창업농, 학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2017년부터 해마다 개최되는 농업기술박람회를 올해는 개청 60주년 기념행사 일환으로 준비한다. 그동안 발전을 거듭해 온 농업기술의 연구 성과를 알리고, 국민 행복을 위한 미래 농업 100년의 청사진도 제시한다.
농업과학기술이 만들어 낼 미래 농업·농촌의 모습을 국민이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인다.
1962년 개청 이래 농촌진흥사업의 역사와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 기록한 ‘농촌진흥 60년사’도 발간할 예정이다.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은 “농업기술로 이룬 값진 성과와 미래 농업·농촌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공감하고 공유하는 장으로 만들기 위해 개청 60주년 기념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며, “지난 60년 동안 농업기술 개발을 통해 이룬 업적을 바탕으로 국민생활과 밀착된 현장 중심의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농촌진흥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직원 모두는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