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복시장 상인회(회장 임경섭)가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로 연일 이어지는 강추위 속에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평택시 통복동(동장 이영월)은 통복시장 상인회가 지난 17일 설맞이 사랑나눔 반찬 봉사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사랑 나눔 반찬 봉사는 통복시장 상인회 임경섭 회장의 제안에 따라 2020년 5월부터 시작돼 어느덧 2년 가까이 계속된 봉사 활동으로 시장 상인 60여 분이 매월 1만원씩 내는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후원금으로 만든 밑반찬과 계절 음식들은 매월 첫째, 셋째 주 월요일 상인회원들이 꾸러미를 제작해 통복동 관내 독거 어르신 35가구에 전달하고 있다. 이번 반찬 나눔에서는 설 명절을 맞아 왕만두, 떡국떡 등 설 음식과 밑반찬 3가지가 전달됐다.
봉사 활동이 알려지면서 통복동 단체장들과 시장 상인들도 힘을 모으고 있다. 이번 봉사 활동에만 각 단체장들이 현금 40만원을, 익명의 상인이 돼지고기 10㎏을 후원했다.
임경섭 상인회장은 “통복시장은 그동안 시민들의 사랑으로 성장해 온 만큼 시민들의 사랑을 다시 어려운 이웃들에게 환원해야겠다는 취지에서 시작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어르신들의 바깥 외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반찬 나눔은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월 통복동장은 “코로나19로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매월 후원과 봉사 활동을 해 주시는 상인회 여러분들과 통복동 단체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