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사회재단, 정장선 평택시장 후보와 정책협약식 가져
평택대학교 후원으로 시민사회재단은 지난 5월 20일(금) 평택대학교 제2피어선빌딩 7층 국제회의장에서 민주당 정장선 평택시장 후보와 정책협약식을 체결했다. 시민사회재단이 제안한 16개 정책안에 대한 협의가 있었고, 정장선 후보는 9개 정책안에 대해서 찬성, 7개 정책안에 대해서는 보류였다. 여기서 보류란 앞으로 대화를 통해 풀어가겠다는 것이다.
한편, 국민의힘 최호 후보측는 시민사회재단과의 정책협약에 응하지 않았다. 심지어 정책안에 대한 찬반 표명도 하지 않았다. 정책협약식의 목적은 시민사회재단이 지난 4년 동안 84회에 걸친 임원 운영회의 내용과 혼신을 다해 주당 약 60시간씩 4년 동안 민생 현장 준비 및 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들을 정책안으로 만든 것임을 명시하고 최호 평택시장 후보측에 전달했고, 후보 사무실까지 방문하여 참석 의사를 타진했으나 최호 후보측은 이를 거절했다. 지난 7회 평택시장 후보들(정장선, 공재광)은 정책질의에 대해 성실히 서면 제출했으나, 8회 평택시장 최호 후보는 정책안에 대한 서면 찬반표명까지 거절한 것이다.
따라서 시민사회재단은 운영회의에서 논의한 원칙에 따라 정장선 평택시장 후보를 공식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윤시관 공동대표는 다음과 같은 예링의 법언을 기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 국가 내에서 법과 정의는 재판관이 항상 준비된 채 의자에 앉아 있고 또 경찰이 그 수사관을 파견하는 행위로만 구현되지 않고, 국민 각자가 이를 위해 자기 몫을 다해 협력해야만 가능하다. 모든 국민은 자의와 무법의 히드라(hydra 머리가 아홉 개 달린 뱀)가 모습을 나타낼 때는 그 머리를 베야 할 사명과 의무를 가지며, 법의 혜택을 향수하는 국민은 자기 몫을 위해 위력과 위신을 올바르게 유지하는 데 공헌해야만 한다. 간단히 말한다면 국민 각자는 사회의 이익 속에서 권리를 위해 태어난 투사다.”
조종건 상임대표는 “칸트는 ‘스스로를 벌레 취급하는 자는 그가 짓밟힌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불평할 수 없다.’ 칸트는 이런 태도를 ‘자신의 권리를 타인의 발아래 내던지는 것,’ ‘자기 자신에 대한 인간의 의무 위반’이라고 했다. 칸트는 ‘너희의 권리가 무의식중에 타인에게 짓밟히지 않도록 하라’”는 조언을 기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 이날 협약식에 시민사회재단에서는 조종건 상임대표, 김광배 공동대표, 윤시관 공동대표, 정병석 사무총장, 서동화 감사, 홍인숙 도시개발위원장, 이강만 소상공위원장, 평택대학교에서는 이동현 평택대학교 총장직무대행, 이장현 교수자치회장, 장희선 교무연구처장, 김봉한 행정지원처장, 김승욱 평생교육원장, 김정원 도서관장이 참석했고, 한상옥 평택안성시디지털문화선교협의회 회장, 김진영 경기도기능장애인협회 회장, 강배근 희망누리발달장애인주간활동센터장, 김수우 민주당 경기도의원 후보, 천병희, 김경구 등 시민 27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