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조율래)과 함께 12월 12일, ‘디지털 새(New)싹(Software·AI Camp) 캠프’ 운영기관 선정결과를 발표하고, 캠프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한성대학교에서 개최한다.
디지털 새싹 캠프는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8.22. 발표)의 후속 조치로서, 전국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체험과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단위로 처음 실시되는 방학 중 교육 사업이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총 172개 기관(대학, 기업 등)으로부터 캠프 운영 계획서를 접수 받았으며, 서면 및 발표평가 등을 거쳐 대학 59개, 기업 16개, 총 75개 기관을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운영기관들은 각 기관이 자율적으로 계획한 캠프운영 내용과 규모(횟수×기간×수업시수×학생 수 등)에 따라 5~40억 원 이내의 예산을 지원 받는다.
캠프는 교원 및 교사연구회, 대학, 민간 등의 역량을 모아, 학교로 찾아가는 캠프(방문형), 특정 장소에 모여 진행하는 캠프(집합형), 온오프라인 병행 캠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되며,
약 10만 명의 학생들에게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한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기초·심화교육, 프로젝트 기반 공동학습, 코딩실습 등이 제공된다.
특히, 캠프 운영 대학들은 정보교육을 필수로 받지 못한 현재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비 대학생 캠프와 연계하여 대학에서 필요한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기초소양교육을 실시하고,
기업들은 전체 프로그램의 절반 이상(참가학생 수 기준)을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외 지역에서 개설하여 지역별로 균형 있게 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일부 대학과 기업들은 특수교육대상자, 다문화 배경 학생, 도서·벽지학교 학생 등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교육 소외계층에 대한 특별캠프도 운영할 계획으로,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새싹 캠프’는 겨울방학 기간인 올해 12월 말부터 2023년 2월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각 운영기관은 12월 19일(월)부터 수시로 학생들을 모집하고,학생들은 학년, 디지털 역량 수준과 흥미, 원하는 일정·시간·장소에 따라 다양한 캠프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비전 선포식에서 “민·관·학이 협력하여 운영하는 이번 디지털 새싹 캠프는 우리 학생들이 방학 기간 디지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선물과 같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많은 학생들이 참가해 주기를 희망한다.”라고 당부하면서,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학생들에게 필요한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방학뿐 아니라 학기 중 방과후학교 등을 통해서도 학생 수요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국가의 교육책임을 실현해 가겠다.”라고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