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절기 면역 증강에 도움이 되는 버섯요리 소개
- 경기도 육성 품종(산타리, 백선, 백령)을 활용한 요리법 3종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나른한 봄철, 춘곤증을 이기고 몸에 기운을 북돋우고 활력을 주는 데 도움이 되는 버섯요리 ‘전’, ‘스테이크’, ‘샐러드’ 등을 추천하고 요리법을 소개했다. 이 요리는 경기도에서 육성한 느타리(산타리, 백선, 우람)품종을 활용하여 개발한 요리법이다.
봄철에는 피로감, 졸음,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 등이 나타나는데 일시적인 환경부적응증에 의해 나타난다. 따라서 비타민 B1과 C, 무기질이 많고 입맛을 돋우는 음식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느타리류에는 식이섬유가 많아 소화 기능을 향상하고 변비 개선에 탁월하다. 특히 면역기능을 향상하는 베타글루칸, 세포조직의 항산화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 등 몸에 좋은 유용 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산타리는 산느타리 품종으로 갓이 크고 쫄깃쫄깃한 식감과 고기 맛이 나는 특징 때문에 국내에서 ‘고기느타리’로 판매되고 있다. 일반 느타리버섯보다 단백질, 칼슘, 아미노산 함량이 높고 글루탐산 함량이 높아 식미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선은 흰색 느타리로 쫄깃한 식감과 감칠맛이 풍부해 국물 요리에도 안성맞춤이다. 식이 성분인 트레할로스 함량이 높고, 지방함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으며, 항산화, 항혈전 관련 성분인 베타글루칸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우람은 백령느타리 신품종으로 갓이 크고 대가 짧은 백색 버섯이며 조직이 단단하고 향이 강하지 않아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식이섬유, 아미노산 및 비타민을 다량 함유하고 있고 특히 버섯 추출물이 항암, 면역 활성 효과와 자외선 차단, 미백효과 등 화장품 소재로서의 활용도 가능하다고 보고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 임갑준소장은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버섯요리로 기운을 돋우고, 활력 넘치는 봄을 맞이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참고자료]
산타리 간장파스타*
* 2021 [우리품종 경기버섯 요리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임.
재료 산타리 100g, 스파게티 면 1인분, 칵테일 새우 1컵, 양파 1/4개, 다진부추 1큰술, 다진마늘 1/2큰술, 다진양파 2큰술, 고춧가루 1/2큰술, 올리브오일 3큰술, 굵은소금 1/2큰술, 간장 3+1/2큰술, 적포도주 3큰술, 설탕 1/2큰술, 올리고당 1큰술, 후추 약간
요리법
1. 버섯은 한 가닥씩 뜯어주고 양파, 마늘, 부추를 다진다
2. 스파게티 면을 끓는 물에 굵은 소금을 넣어서 7분간 삶아준다
3. 간장 3+1/2큰술, 적포도주 3큰술, 설탕 1/2큰술, 올리고당 1큰술, 후추 약간 섞어서 소스를 만들어 준다.
4.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양파와 마늘을 넣어 볶다가 양파가 투명한 빛을 띄기 시작하면 버섯, 새우, 고춧가루를 넣고 섞어준다.
5. 새우가 익기 시작하면 간장소스를 부어 섞어주다가 스파게티 면을 넣어 섞어준다.
백선버섯 스테이크
재료 백선버섯 200g, 계란 1개, 두부 1/4모, 전분 약간 소금, 후추 약간(당근, 양파 등 기호에 따라 채소 추가)
요리법
1. 버섯을 곱게 다진다(채소들도 같이 다진다.)
2. 다진 버섯과 채소에 두부, 계란을 넣고 치댄 후 모양을 만든다.
3. 팬에 기름을 두르고 구운 후 소스(시중판매)를 뿌려 먹는다.
우람 샐러드
재료 우람버섯 150g, 파프리카 1/4개, 방울토마토 3~5개, 어린잎 채소 30g, 양상추 50g (채소는 기호에 따라 다양하게 넣으실 수 있습니다.)
요리법
1. 버섯을 2cm 크기의 주사위 모양으로 썰고 나머지 채소들도 먹기 좋게 썰거나 손으로 찢는다.
2. 썰어진 버섯을 가정용 전자렌지에 1분 돌린다.
3. 모든 재료를 그릇에 담고 오리엔탈드레싱(시중판매)을 곁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