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제주까지 전국 90팀 신청, 수준 높은 어린이 가창자들 눈길
국악·양악 창작곡 14팀 본선 출전, 9월 9일 평택시남부문예회관 경연
동요 ‘노을’이 탄생한 평택시 널리 알려, 평택의 문화관광자원 홍보
세상에 처음 탄생하는 주옥같은 동요를 해마다 가장 먼저 선보이고 있는 노을동요제가 올해도 14곡의 멋진 창작동요를 본선 무대에 올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노을동요제는 지난 7월 24일 오후 1시부터 경기도 평택 커뮤니티센터 ‘공유’ 5층 회의실에서 동영상 음원으로 진행하는 비대면 예선 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심사에서 본선 진출자로 확정된 창작 동요팀은 독창 6팀, 중창 8팀 등 모두 14팀이다.
전 국민의 애창 동요인 ‘노을’이 탄생한 평택에서 진행되는 ‘제10회 노을동요제’는 올해 양악 79팀, 국악 11팀 등 전체 90개의 창작동요가 예선에 참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창작동요제인 노을동요제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이날 심사는 작사·작곡·콘텐츠 전문가가 참여해 참가곡의 작사와 작곡을 심의한 후 실황 영상을 보면서 가창력을 보는 방식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또한 이날 심사에서는 창작동요제의 특성상 기존에 발표된 곡이나 저작권에 문제가 있을 수 있는 작품을 가려내는 엄격한 심의도 함께 진행됐다.
제10회 노을동요제에는 강원도에서부터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해 제주도까지 전국 각지에서 고르게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를 위한 아름다운 노랫말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노을동요제의 특성에 맞게 어린이들에게 꿈과 상상력을 키워줄 아름다운 가사들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예선 심사를 맡은 최 모 교수는 “올해 심사에서 예년과 가장 다른 점은 거의 모든 가창 어린이의 실력이 수준 높았다는 점이다. 기본기가 탄탄해서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며, “작곡가의 작품은 특히 새로운 시도를 많이 추구한다는 점이 특기할만하다. 때로는 동요 범위를 넘는 듯한 작품도 있었으나 참신한 시도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시문화재단·평택시사신문·노을문화재단 준비위원회·SK브로드밴드 기남방송이 주관하는 ‘제10회 노을동요제’ 본선 경연은 오는 9월 9일 오후 3시 평택시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본선 경연은 기남방송 등 SK브로드밴드 계열 전국 23개 케이블TV를 통해 중계 방송돼 아름다운 노을의 고향 평택시를 널리 알리게 된다.
■ 제10회 노을동요제 본선 진출팀
▲ 양은유-우리를 닮은 노을(대구 달서) ▲김라희-바다꽃(경남 거제) ▲김시아-숲에게 말해봐(경기 수원) ▲유효주-엄마랑 나는(울산 동구) ▲오세은-하늘극장(광주 광산) ▲꿈이크는작은아이들-요리열매 생각열매(서울경기연합) ▲도담도담아이들-쉬는 시간(경기 평택) ▲풀빛아이중창단-숲속의 음악회(강원 춘천) ▲다온소리중창단-단풍잎왈츠(울산 연합) ▲최소윤-꽃씨의 여정(경남 김해) ▲늘빛나는아이들-매미합창단(서울경기연합) ▲소리별아이들-하늘에서 귤이 가득(경기충북연합) ▲도란도란중창단-감자도깨비(제주 제주) ▲루체레중창단-가을 공기놀이(충북 충주)
■ 동요 ‘노을’의 출생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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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 ‘노을’은 1984년 최현규(서울대학교 음대 졸업) 선생의 곡에 가사를 붙여 만든 곡이다. 이 곡은 평택군 평택읍 군문리(현 평택시 군문동) 안성천 군문교 앞에서 팽성읍 대추리 방향 소사벌의 너른 들판을 붉게 물들인 노을을 배경으로 하여 만들어졌다.
이 동요로 평택성동초등학교 6학년 권진숙 학생이 1984년 ‘제2회 MBC창작동요제’에 참가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20년이 흐른 2004년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동요 선호도 조사에서 당당히 1위에 선정됐으며, 현재까지 전 국민이 애창하고 아끼는 동요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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