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정권 퇴진총궐기' 참석, "해외로만 나가는 대통령 필요없어!"
홍성규 진보당 화성시갑 국회의원 후보는 11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린 '윤석열정권 퇴진 총궐기'에 참석해 "취임 1년 반만에 터져나온 국민들의 엄중한 퇴진 요구에 대통령은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화성 지역의 진보당 당원들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도 함께 했다.
'윤석열정권 퇴진 운동본부'는 이날 서울 서대문사거리에서 '퇴진 총궐기'를 진행했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한국노총 등 노동자, 전농·전여농 등 농민, 빈민, 여성, 시민 등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부문별 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 심판'의 목소리들을 모았다.
2시에 서울시청 옆 도로에서 진행된 '범시민대회'부터 참석한 홍성규 후보는 "집권 1년 반만에 터져나온 우리 국민들의 '퇴진과 탄핵'이라는 엄중한 목소리에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겸허히 귀를 기울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지난 강서재보궐 선거 이후 '국민은 늘 옳다, 반성하겠다'던 대통령의 말은 그야말로 공허한 빈말에 불과했다. 이후 국정운영에서 바뀐 것이 무엇이, 하나라도 있느냐"고 되물은 뒤 "더 기가 막힌 것은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며 초긴축재정 중인 정부에서 대통령 부부의 해외순방만 훨씬 늘었다는 점이다. 국민들의 목소리가 듣기 싫어 해외로만 나가는 대통령, 우리도 필요없다"고 일갈했다.
이날 전태일 열사 53주기를 앞둔 민주노총의 노동자대회에는 전국에서 5만여 명의 조합원이 모여 "윤석열 퇴진 광장을 열자"고 외쳤다. 정의당·진보당·노동당·녹색당 등 4개 진보정당도 자리를 함께 했다. 한국노총도 서울 여의대로에서 개최한 노동자대회를 통해 "노동탄압에 맞서 강력한 대정부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윤석열정권 퇴진 운동본부'는 지난 6월 민주노총, 전국농민회총연맹, 빈민해방실천연대, 한국노총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전국민중행동 등 37개 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 모여 발족했다. "윤석열 정권하에서 더 이상 우리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이 위협되는 것을 지켜볼 수 없다"며 지난 7월 1차 범국민대회를 시작으로 계속하여 목소리를 키워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