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청년 육성 인재 발굴 촉구 기자회견문 전문>
깜짝 영입보다 당에서 훈련된 청년정치인이 필요합니다.
당과 함께 성장한 청년 육성 인재, 당이 길을 열어줘야 합니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 활동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내‧외부 인재영입을 위해 전념 중인 인재영입위원회 활동을 응원합니다.
다만 걱정이 되는 것은 인재영입 과정에서 항상 내부는 잘 보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당 내부에서 오랜 기간 당의 강령, 정책, 교육을 두루 경험한 인재들이 많은데도 항상 총선을 앞두고 깜짝발표식, 이슈몰이식으로 외부에서 인재를 데려오기에 급급했던 게 우리 정치의 현실이었습니다.
그런 식으로 영입된 외부인재들은 당에 대한 충성심과 이해도가 부족하고, 자기 정치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강했다고 평가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결국 당론과 배치된 독자적인 행동을 일삼고 당내 분란만 키우는 일이 많았던 걸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지역에서 풀뿌리 조직인 당원 활동부터 각종 당 직책까지 맡으면서 열심히 활동했던 청년들을 이 자리에서 소개하려 합니다. 이들은 척박한 현장에서 꿋꿋이 당을 위해 활동하며 청년당원을 늘리고, 스스로 정치 실력을 쌓고, 당의 일이라면 언제나 앞장섰던 내부 인재들입니다.
민주당에서 정치를 배우고, 당의 운명과 함께해 온 당내 청년 인재들이 내년 총선에서 제 역할을 해보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당에서 훈련된 이들이 당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러지 않는다면 앞으로 청년들은 우리 당에 들어오는 것을 꺼릴 것이며, 우리가 어떻게 그들에게 당을 위해 헌신하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이상민 의원처럼 5선 중진도 당에 대한 애정이 없으면 떠나는 마당입니다. 본인의 입신양명을 위해 당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인물을 우리 젊은 후배 정치인들은 인정할 수 없고,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젊은 시절을 온통 당에 바치며 투쟁해 온 청년 육성 인재들의 꿈을 깜짝 영입으로 좌절시키지 말아주십시오. 당에서 훈련되지 않고, 당과는 무관한 삶을 살았던 사람들을 선거국면에서 급박하게 데려오기보다 이제껏 키운 내부육성 청년 인재들을 적극 활용해주십시오.
민주당 총선기획단에서는 내년 총선에서 전략지역에 청년과 여성을 우선 공천하고, 청년후보자가 출마하는 지역의 경우 경선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에서 성장한 젊은 인재들이 내년 총선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당이 적극 노력해주시길 간청드립니다.
2023년 12월 5일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