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석범 예비후보(화성시을, 더불어민주당)가 19일(월), 선거사무소에서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이하 홍콩 ELS)의 동탄지역 피해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간담회는 홍콩 ELS와 관련하여 발생한 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피해자들은 간담회에서 자신들이 겪은 불완전 판매의 경험을 공유하며, 은행 직원들이 손실 가능성에 대해 정확한 설명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도해지를 시도할 때 은행 측에서 지속적으로 기다리라고 권유해 피해 규모가 더욱 커졌으며, 중도해지 가능성에 대한 정보 제공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 피해자는 "은행 수수료를 고려하면 재가입자들이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이 3% 안팎에 불과한데, 원금 손실 위험이 100%인 상품에 가입할 사람이 어디 있겠냐"며 은행의 불투명한 정보 제공을 비판했다.
진석범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은행에서 이러한 고위험상품을 판매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은행 입장이 아닌 피해자 입장에서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금융 개혁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이재명 당대표와 함께 민주당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홍콩 지수 ELS 상품의 총 판매액은 20조 5천억 원으로 피해자수는 20만명이 넘고 피해 규모액은 상반기에만 10조 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 피해자들과 관련 기관은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으며, 금융감독원을 포함한 관련 기관에서는 해당 사태에 대한 조사와 대책 마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석범 예비후보는 “금융 상품의 불완전 판매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피해자들의 권리 보호 및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이 반드시 필요하다” 며, 동탄지역에 있는 홍콩ELS 피해자 모임(https://cafe.naver.com/hongkongh)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함께 해결책을 찾아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