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신면 옥란재에서, "어느 때보다 민주시민의 역할, 민주시민교육 중요해지는 때!"
화성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상임대표 오세욱)는 6일, 화성시 서신면에 있는 옥란재에서 '가을 쉼 워크숍'을 가졌다.
운영위원을 비롯하여 그간 민주시민교육 강사양성과정에 참여했던 회원들까지 약 20여 명이 모여 친교의 시간을 갖고 화성시의 민주시민교육 현황에 대해 논의했다.
오세욱 상임대표는 "그 어느 때보다 민주시민의 역할, 민주시민교육이 중요해지는 때가 아닌가 싶다"며 "그럼에도 화성시 행정이 오히려 거꾸로 가는 것도 같아 우려스럽다.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더욱 필요한 때, 오늘 자리가 서로를 격려하고 마음을 모아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화성시 민주시민교육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박혜명 공동대표는 최근 정기회의 내용을 소개하며 "시민중심 참여교육이라고 하나 시민이 중심이 되는 민주시민교육 활동에 대한 지원과 보장은 더 후퇴하고 있어 무척 우려스럽다"며 "그간 민주시민넷의 활동을 폄훼하고 자발적인 시민의 참여보다 행정이 더 공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일각의 발언들도 걱정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민주시민넷의 적극적인 대응을 제기하여 참석자들 간에 뜨거운 토론이 이어지기도 했다.
각자의 영역에서 바쁜 일상을 보냈던 참석자들은 옥란재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산책을 하기도 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서로를 소개하고 알아가는 친교의 시간도 가졌다.
진보당 수석대변인이기도 한 홍성규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은 "옥란재라고 하여 더 기다려졌던 워크숍이다. 민주시민교육이 그 무슨 진지하고 거창한 얘기들로만 가득한게 아니라 결국은 우리 시민들과 우리 사회의 평화와 평안을 되찾자는 것이 아닐까 싶다. 가을 정취 물씬 풍기는 오늘 옥란재의 '쉼', 그 자체로 민주시민교육이지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화성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는 지난 2020년 4월 구성되어 그간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민주주의와 일상이 만나는 새로운 시작'을 목표로 하며 '민주시민교육, 민주적 공론장 형성, 시민사회 강화, 주민자치 정착과 발전, 시민의 건강한 정치생활 영위'를 목적으로 한다.
특히 올해에는 'COME ON IN 화성人, 특례시민 되기'란 제목으로 연속 강좌를 진행해왔다. 1회 '지난 선거 돌아보기', 2회 '특례시 되면 무엇이 달라지나요?'에 이어 오는 10월 2일 3회차 '정보공개와 인권보호', 10월 30일 마지막 회차인 '민주주의와 시민사회/성과공유회'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