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이동노동자 쉴 권리 보호 위한 이동노동자쉼터 안산 3호점 개소
- 올해 남양주에 이어 2번째 간이 쉼터 … 파주, 화성 등에 추가 설치 예정
○ 2026년까지 간이 이동노동자쉼터 20개소(거점 포함 총 32개소) 확대 설치 계획
경기도 안산시에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세 번째 이동노동자쉼터가 30일 문을 연다.
이동노동자는 배달이나 대리운전기사, 택배기사, 학습지 교사 등 플랫폼에 소속돼 일을 하는 노동자로, 이동이 잦은 업무 특성상 휴식 시간이 불규칙적이고 휴식 장소가 따로 마련돼 있지 않아 쉼터 조성이 필요하다.
경기도는 현재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총 21개 이동노동자쉼터(거점 10, 간이 11)를 운영 중이다. 간이 쉼터는 2023년부터 설치를 시작해 2026년까지 총 20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동노동자 쉼터는 ‘거점 쉼터’와 ‘간이 쉼터’로 구분된다. 거점 쉼터는 사무실 형태로 휴식 공간과 상담․지원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간이 쉼터는 컨테이너 형태로 설치․운영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접근성이 좋다. 간이 쉼터는 거점 쉼터 보다 짧게 휴식을 취할 수 있고 배달·대리운전 업무량이 많아지는 주말·공휴일에도 24시간 운영해 이동노동자의 만족도가 높다.
이번에 설치되는 쉼터는 간이 쉼터로 상록구 성포동에 위치하며, 약 8평(27㎡) 규모의 컨테이너 부스로 조성됐다. 안산시에는 2022년 12월 27일에 거점 쉼터를, 2023년 12월 27일에 간이 쉼터를 조성한 바 있어 이번이 세 번째 이동노동자쉼터(휠링 3호점)가 된다.
경기도는 올해 남양주, 안산, 파주, 화성에 총 4개의 간이 쉼터를 설치할 계획으로 7월 남양주에 이어 이번이 올해 두 번째다. 파주와 화성은 10월 중 설치 예정이다.
휠링 3호점에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비롯한 냉·난방기, 무선인터넷, 냉온수기, TV, 쇼파 등이 구비돼 있으며, 연중 24시간 무인경비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조상기 경기도 노동권익과장은 "이번 안산 간이 이동노동자쉼터를 통해 이동노동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동노동자의 권익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참고자료>
□ 사업개요 * (민선8기 공약) ‘간이형 이동노동자 쉼터’ 경기도 확대 설치
○ (사업기간) ’24. 1월 ~ 12월
○ (사업예산) 200,000천원(도비 100,000, 시비 100,000) / 자치단체자본보조
* (세부예산) 쉼터 1개소 당 50,000천원 소요/ (보조비율) 도비 50%, 시비 50%
○ (수혜대상) 道내 플랫폼 이동노동자(배달, 대리기사 등)
○ (사 업 량) 4개소 * 남양주, 안산, 화성, 파주
※ 남양주(화도) 7.8.개소, 안산(성포) 9.30.개소 / 화성, 파주 10월 중 개소 예정
○ (사업내용) 간이형 쉼터(컨테이너형) 설치
□ 추진현황 ※기준일자 : ’24. 8월말 기준.
○ 전국 最多 이동노동자쉼터 21개소 조성‧운영중[거점 10, 간이 11]
※ (거점 10개소) 수원, 성남, 광주, 하남, 시흥, 광명, 부천, 안양, 의왕, 포천
(간이 11개소) 고양(2), 파주, 광명, 구리, 용인, 안산, 성남, 이천, 남양주(2)
○ 이용인원 : 249,821명
□ 주요내용
○ 거점쉼터보다는 짧게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접근이 용이한 곳에(역광장, 상권지역 공영주차장) 작은 규모의 간이쉼터를 여러 개 만드는 것이 더 효율적
① 역세권 등 접근성 용이 + ② 주말 24시간 운영 + ③ 주차공간 확보
○ 이동노동자는 업무량이 증가하는 주말에도 이용가능한 간이쉼터에 대한
수요가 더 절실하므로 연중 24시간 운영하는 간이쉼터 확대가 필요
○ ’24년 8월까지 방문객 분석결과 총 249,821명의 쉼터 방문객 중 63%인 157,555명이 간이쉼터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도 이동노동자들의 노동환경개선에 이바지함
□ 기대효과
○ 휴게공간이 없는 이동노동자에게 휴게장소 제공, 권리구제, 자조모임 지원 등 이동노동자의 복지증진 및 권익보호를 통해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