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전 의원이 ‘반공청년단’이라고 하는 집단의 출범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들께 알렸습니다. 기자회견을 보면 ‘반공청년단’ 예하 조직으로 ‘백골단’이라는 조직도 있다고 합니다.
‘백골단’은 과거 이승만 정권에서 존재하던 정치깡패 집단입니다.
김민전 의원은 ‘백골단’이라고 하는 정치깡패의 부활을 알린 것입니다. 당시 백색테러를 무수히 자행하던 서북청년회 부활로도 읽힙니다. 정치깡패를 부활시켜 결국 윤석열을 방탄하겠다는 것입니다. ‘강력한 수단을 동원해야 하고, 강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백골단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이는 폭력을 통한 공권력의 무력화를 획책하는 행위입니다.
김민전 의원의 행동은 우리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입니다. 극우 세력을 선동해 과거 독재정권 시절 악명 높았던 정치깡패 조직, 이른바 ‘백골단’의 부활을 시도한다는 의혹이 있다는 것은 충격적인 일입니다.
정당한 절차와 논리로 국민의 지지를 얻어야 할 공당의 국회의원이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폭력을 동원하려 한다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입니다. 대한민국 헌법과 국민의 기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며, 우리 사회의 자유와 정의를 위협하는 행위입니다.
김민전 의원은 무엇 때문에 정치깡패를 동원하려 하십니까. 더욱이 정치깡패를 동원해 폭력을 일삼겠다고 하는 생각이 현시점에 가당키나 합니까. 정치학 박사에 한국정당학회 부회장을 역임한 김민전 의원의 ‘정치’와 ‘정당’이 과연 이런 것입니까.
과거 독재정권이 폭력을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억누르고 권력을 유지하려 했던 어두운 역사를 떠올리게 합니다. 지금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이런 시도가 다시 일어나는 것에 대해 절대 묵과할 수 없습니다.
정치깡패 동원은 헌법과 법치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입니다. 김민전 의원과 극우 세력이 추진하는 정치깡패 조직은 단순한 폭력 집단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을 위협하려는 세력입니다. 특히, 국민들께 공포를 조성하는 행위는 국민의 기본권과 자유를 심각히 침해하는 불법적이고 반인권적인 행태입니다.
공당인 국민의힘의 책임은 막중합니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반민주적 시도가 있다는 의혹을 방조하거나 묵인해서는 안 됩니다. 김민전 의원의 행위는 공당의 기본적 윤리와 책무를 배신하는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즉각 김 의원의 행동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관련자에 대해 당 차원에서 단호히 조치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합니다.
1. 김민전 의원은 정치깡패를 동원한 반헌법적 행위를 중단하고, 즉각 사퇴하십시오.
2. 국민의힘은 김민전 의원을 즉시 제명하고, 이러한 의혹에 대해 당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인지 국민의힘의 입장을 밝히십시오.
3. 정부와 사법당국은 정치깡패 조직화에 대해 신속히 조사하고, 관련자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십시오.
심지어 정치깡패행위를 버젓이 자행하는 집단은 아직 남아있습니다. 반드시 발본색원해야 할 것입니다. 유튜브를 통해서 사람들을 선동하고, 내란행위자 체포를 반대한다는 반헌법적 행위를 공공연히 하고 있습니다. 댓글, 커뮤니티를 통해 내란을 선동하고 정치깡패 짓을 일삼고 있습니다. 반드시 일벌백계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치적 목적을 위해 폭력과 공포를 동원하려는 시도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이러한 반민주적 시도를 단호히 거부하고, 정의와 법치를 수호하는 데 힘을 모아 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2025년 1월 9일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장
국회의원 전 용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