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한 주간 경기도내 54만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3차 접종을 먼저 시작한 이스라엘의 예를 들며 추가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14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방역상황이 악화되면서 신속한 3차 접종을 통한 코로나19 유행 억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3차 접종을 먼저 시작한 이스라엘 사례를 보면 3차 접종을 할 경우 기본접종 완료에 비해 확진율은 11배, 중증화율은 19배가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위중증 예방을 위해 3차 접종이 다른 연령층보다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60세 이상 고령층 접종자는 14일 0시 기준 도내 대상자 264만4,460명 중 115만6,536명이 추가접종을 완료했으며 접종률은 43.7%다.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한 주 동안 60세 이상 추가접종자는 53만9,969명이며, 접종률은 7일 0시 기준 23.4%에서 14일 0시 43.7%로 20.3%p 상승했다. 도는 다음 주까지 60세 이상 도민의 60%가 3차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류영철 국장은 “60세 이상의 경우 사전예약 없이도 의료기관을 방문해 3차 접종이 가능하니 많은 참여 바란다”며 “18세 이상 도민 여러분께서도 접종간격이 3개월로 당겨진 만큼 3차 접종 적극 참여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 더 나아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14일 0시 기준 경기도 사망자 수는 전일 0시 대비 27명 증가한 1,450명이다. 14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1,497명 증가한 총 15만7,182명이다. 12월 5일부터 11일까지 한 주간 발생한 도내 확진자 수는 1만3,145명으로 전주 대비 38%(3,624명) 증가했다. 여전히 20세 미만(2,971명)과 60세 이상(3,951명) 연령층이 전체 확진자의 53%로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다.
13일 20시 기준, 일반과 중증환자 병상을 합한 도내 의료기관 확보 병상은 총 2,926개다. 현재 2,306병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병상 가동률은 79%다. 경기도는 현재까지 행정명령과 감염병 전담병원 신규 지정을 통해 624병상을 확보했으며, 총 877병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주 중으로는 정병원 70병상, 조은오산병원 38병상 등 218병상을 확보할 예정이다.
14일 0시 기준, 경기도민 가운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1,093만4,615명으로 경기도 인구 대비 82.1%에 해당한다.